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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야기/와인 초급 가이드

[와인입문 가이드] 와인의 산도 (부제 : 와인의 알파와 오메가)

by 0스칸0 2022.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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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예고한대로 산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흔히들 와인의산도는 와인의 시작과끝이라고도 말하는분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중요요소중에 하나라서 그런거 같아습니다. 저도 그럴것이고 여러분도 그럴것이고 와인을 처음 마셨을때받은 느낌은 크게 다르지 않을꺼라 생각되는데요.  '시큼하고 떫떠름하고' 이지 않을까 싶네요. 

와인이 시다는 느낌은 '산도' 때문일꺼고, 와인이 떫다는 느낌은 '탄닌' 때문입니다. 탄닌은 다음에 한번 같이 알아보도록 할꺼니까요 오늘은 산도를 집중적으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산도라는건 단어에서도 느껴지듯이 와인의 신맛또는 신느낌입니다. 신맛이 어느정도되느냐를 표현해 놓은것이 바로 '산도' 이구요. 산도가 중요한 이유는 '와인을 질리지 않게 해주기때문' 입니다. 와인을 입문하시는분들이나 접한지 얼마 안되는분들은 주로 산도가 낮은 와인을 찾곤하는데요. 술인데 산도가 주는 저릿한 느낌 자체를 불쾌해들 하시는경향이있더라구요.
하지만 산도가 낮은 와인은 꽤나 빨리 질리는경향이 있습니다. 한잔마시면 손이잘 안간다고 해야하나?
그런점이좀있습니다. 와인의 산도는 기호성과 꽤나 밀첩한 관련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산도는 '천연방부제' 역활을 합니다. 앞서 와인에 여러 종류의 산이 있다고 했는데, 그 중에 주석산이란 것이 있습니다. 미생물 분해작용에 대한 저항력이 가장 높은 산입니다. 와인을 미생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을 해서 와인의 수명을 늘려 줍니다. 그래서 장기숙성형 와인 중에서 산도가 낮은 와인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산도의 중요한 역활중의 또한가지는 '풍미' 입니다. 주석산말고 또한종류가 바로 사과산 입니다. 사과산은 쉽게 다른물질로 바뀐다는 특징이있어 알콜발효를 거치며 상당히 줄어드는데 이후 발효를 일으키며 와인의 풍미에 상당한 기여를 합니다.

그렇다면 와인을 고를때 산도를 고려할수있는 방법으로는 무엇이있을까요? 바로 포도품종을 확인해보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어떤 품종으로 만든와인이냐에 따라 산도에 차이가 나기때문이죠. 
항상 그런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특징을 갖고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소비뇽블랑'/ '리슬링'/ '피노누아' / '네비올로' 품종으로 만든와인이 대체적으로 산도가 높습니다.
레드와인은 탄닌의 영향으로 산도가 잘느껴지지 않을때도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품종은 '소비뇽블랑' 입니다. 소비뇽블랑은 처음엔 저릿저릿한 산도를 자랑하지만 어느새 입에 침이고여 홀짝거리고있는 자신을 바라보시게 될겁니다. 

반대로 산도가 유달리 낮은 품종도 존재합니다. '게뷔르츠트라미너' 라는 청포도 품종인데요. 모든게 완벽하지만 산도가 부족하다는 치명적 약점이있는 품종이에요. 
산도는 와이너로써 즐겨야하는 부분인거 같아요. 와인은 기호품이라 이런저런 특징들이 존재하고 '강렬한 과일의 뉘앙스' 내지는 '찐득한 풀바디 스타일'을 좋아할수있지만 산도는 무조건 높아야 합니다. 이건 무조건입니다. '산도'가 싫어 밋밋한 와인만 찾는다면, 와인의 진가를 경험해보지 못할수도있으니까요. 

소위말하는 '쉬운맛'에 혀가 길들여진 상태에선, 와인뿐만 아니라 음식을 판별할 능력 자체가 떨어지게 됩니다. 슴슴하거나 산도가 높은 음식은 피하고, 달고 짜고 맵고 한 음식만 찾게되는거죠. 사람들은 매일쓰는 내 혀가 '쉬운맛'에 길들여져있는 상태라는걸 인지하고있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이런상태에서 인지부조화가 발동하여 와인이나 음식이 잘못됐다 말하죠. 이런상태에선 수백만원짜리 와인을 마셔도 감동을 느낄수없을뿐입니다. 그래서 산도에 익숙해지기 전엔 비싼와인은 피하시는게 좋은것입니다.
우리의 혀와 코도 트레이닝이 필요합니다. 와인에서 산도는 처음이자 끝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꼭 극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와인의 산도에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와인의 처음이자끝. 알파이자 오메가인 산도. 친해지긴 쉽진 않지만 노력해서 산도와 친해진다면 또다른 와인의 세계가 펼쳐질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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