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Day] 모엣샹동 의 인기비결

오늘은 간만에 와인에대한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오늘 보실와인은 바로 샴페인 모엣샹동 인데요. 

이번 설특집에서  CL님과 산다라박님이 집에서 파티하시며 모엣샹동 와인잔에 와인만 드셨는데도 모엣샹동이 엄청나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제주변에도 도데체 저잔이 뭐냐고 묻는분들이 많으셨어요.

두분이 드신 와인보다 와인잔을 궁금해 하시더라구요.

 

사실 와인애호가분들 사이에 모엣샹동은 그리 평이 좋진 않습니다.(좋아하시는분들은 좋아하셔요)

일단 너무 흔하고, 전체적으로 무난한편인데 가격은 무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와인을 어느정도 즐겼던 분들이라면 모엣샹동 하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분이 대부분이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인샵이나, 대형주류마켓 입구에서부터 첫번째로 반겨주는 와인이기도 합니다.

또한 언제가 그랬듯 '명절선물 1등' 입니다.

선물용으로 인기가 있다는건 다 이유가 있어서 일꺼라 생각합니다. 

바꿔 말하면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와인을 선물받는사람'의 관점에서 보면알수있습니다.

 

  - 모엣샹동은 구하기가 쉽습니다.

어디엘 가도 있는게 바로 '모엣샹동샴페인' 입니다. 

백화점, 마트, 와인샵 와인을 파는곳 어디엘가도 구할수있죠 심지어 가장 잘보이는곳에 있습니다. 

그만큼 대중적이고 생산량도 많습니다. (판매량 역시 많아요.)

선물용으로 좋은 이유는 바로 이것 '접근성' 입니다. 

 

 - 포장이 예쁘다

 

명절 선물용이라면 일단 포장입니다. 포장이 예뻐야 받는사람마음도 기쁠꺼라고 생각됩니다.

와인을 잘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퀄리티는 그다음 문제인거죠. 

포장이 이쁘면 주는입장에서도 내가 마실것도 아닌데 일단 포장이 이쁘니깐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을꺼야! 라고 생각하고 과감하게 선물로 구매를 할수있는것입니다. 

 

 - 다채로운 리미티드 에디션

 

모엣샹동의 다채로운 에디션은 최대의 강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얼마전 카카오프렌즈와 콜라보로 만든 모엣X카카오 프렌즈 리미티드 에디션 이란것을 보았는데요. 뭔가 엄격햇던 와인라벨에 친숙한 카카오프렌즈캐릭터가 그려져있으니 왜인지 모르게 가지고 싶더라구요.

이뿐만아니라 발렌타인데이가 가까워지면 특유의 로제 에디션이 출시됩니다.

누구나 한번 보았고 선물 받았을법한 그라벨의 모엣 로제 에디션 참예쁩니다.

이런 다채로운 에디션이야 말로 마케팅의 진수라 하겠네요. 

변하지 않는 라벨의 전통도 중요하지만, 중요한건 물건은 팔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모엣샹동은 바로 이 상품판매의 본질을 아주 정확하게 꿰뚫고 있습니다. 

 

모엣샹동의 다채로운 패키징은 거대한 마케팅의 완결판이라고 할수있겠습니다.

모엣샹동 리미티드 에디션은 그동안 정말 다양했습니다.

플라밍고 에디션, 골드바틀에디션, 버스팅버블에디션, 딱봐도 이건사야해!! 라고 싶은 디자인의 샴페인병들...

 

바로 이런 마케팅이 바로 추석선물로 제격인 또다른 이유입니다.

장황하게 써놨지만 역시나 구매자의 니즈파악이 제대로 되엇다는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