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골프치는 스칸입니다.
여러분들혹시 그린스피드 라고 들어보셨나요???
물론 당연히 알고 계신분들도 계실꺼고 아마 별로 신경안쓰시고 그냥 느껴지는대로 치고 계신분들도 계실껀데요.
오늘은 이 그린스피드에 대한 이야기를좀 해볼까 합니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라운딩을 가시면 클럽하우스에서 나와서 연습그린을 이용하실텐데요.
연습그린 한쪽으로 표지판 같은곳에 “오늘의 그린스피드 2.4” 이런식으로 써있는걸 한번쯤 본적이 있으실꺼에요.
물론 써있지 않거나, 연습그린과 실제 홀그린이 다른곳도 있지만 소위관리좀 한다 하는 골프장들는 그린스피드를 적어서 명시해놓았을겁니다.
그럼일단 이 그린스피드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할텐데요.
쉽게말해서는 “그린에서 골프공이 굴러가는 속도” 인데, 그렇다면 정확하게 측정하는 방법이 있어어 겠지요??
그린스피드의 측정방법은 이렇습니다.
“ 1미터 길이의 스팀프미터라는 측정기구에 특정구간에 공을 놓고 천천히 들어올렸을때 공이 굴러 내려가각도를 유지하고 그후 공이 굴러간 거리를 측정한다. 같은방법으로 3회 반복하는데 공 3개의 거리의 평균값이 그린스피드 입니다.(공간의거리가 20cm이상이면 오차범위밖임으로 옮겨서 다시 실시)”
설명처럼 그린스피드는 같은힘으로 공을 스트로크했을때 공을 얼마나 보내줄수있는가 이것이 포인트입니다.
그린스피드는 단순히 더빠르다고 더 좋다 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적절한 그린스피드가 골프진행속도, 관리비 측면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린스피드는 오전에다르고 오후에다르고합니다.
그린역시 식물이기때문에 온도, 습도, 계절등에 민감하기때문입니다.
그렇기때문에 1년내내 같은골프장에서 같은 그린스피드를 내는것 자체가 불가능하도 힘들기도 합니다.
또한 그린은 평지가 아니기때문에 오르막 내리막을 고려해야하기때문에 그린스피드가 절대적이진 않습니다.(빠른그린에서 오르막이걸리거나 느린그린에서 내리막이 걸렸을때 그린스피드는 비슷하게 느껴질수도있습니다.)
그럼이제 이 그린스피드를 중점으로 투어대회가 어려운이유를좀 설명해 볼텐데요.
흔히 우리 아마추어골퍼들이 자주 찾으시는 정규 18홀 평균적인 그린스피드는 2.4~2.6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투어프로들이 경기를하는 투어대회의경우에 대회의 첫날 그린스피드가 가장느린데 그날그린스피드가 3.4정도에서 시작을 합니다.
이게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오실텐데요.
제가 2022 동부프로미오픈이 끝나고 이틀후에 대회가 열렸던 라비에벨 올드코스를 플레이해볼 기회가 생겨 다녀왔는데요.
보통 대회가 끝나면 그린에어레이션을 해서 다시 그린스피드를 떨기는데, 라비에벨대표님께서 특별히 골프팬 여러분들께 프로들의 그린스피드를 경험시켜 주고 싶다고하셨다고 해요.
동반자께서 그러시더라구요 “세컨샷이후 그린에서 새로운게임이시작된다” 라구요.
방문당시 그린스피드가 3.4 였는데 그동안 제가 가지고있던 거리감이 전혀 소용이 없는 수준이였습니다.
세컨샷에서 조금의 미스라도 생기면 공을 그린에 세우는 거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공을 세울수 없으니 그만큼 어프로치 갯수가 늘어나는데, 홀컵에 붙인다 라는 생각으로 쳤지만 그렇게 많은 쓰리퍼트를
해본게 또 언제인지 또 그린주변 어프로치 거리감, 스핀컨트롤 뭐하나 맞출수가 없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진행이 늦어지고(타수가 그만큼 많아지고 그린에서 쓰는 시간이 많아짐)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이 들더라구요.
대회 마지막날 4.0 이였던걸 감안하면 많이 낮아진 수치이긴 하지만 3.4란 스피드도 일반 아마추어에겐 감당할수없는 수치였습니다.
이런그린은 돈을 아무리 많이줘도 일반 골퍼들은 쳐보고 힘들다. 라고 한게 실감이 나더라구요.
혹시나 여러분도 기회가되신다면 대회가끝난 그린 한번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게임진행은 느리지만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린스피드는 이처럼 스코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물론 계속해서 높은 그린스피드에서 칠수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면 또 퍼팅이나 숏게임이 빠른 그린스피드에 맞추어져있다면 빠른그린에서도 좋은 스코어가 나겠지만 일반적 아마추어 입장에서 그런 환경자체를 만나는게 어렵습니다.
투어대회가 어려운이유는 그린스피드 말고도 그린의 경도를 들수있는데요.
대회에서 쓰는 그린은 흔히 말하는 받아주는그린이 아닙니다.
빠른그린스피드는 그린을 단단하게 만드는것을 전재로 하기때문에 잔디의밀도를 높게눌러서 그린을 단단하게 만들어줍니다.
투어프로들의 그린공략을 보다보면 백스핀이라거나 한번에 캐리로공을 멈추는 그런경우를 보기 쉽지 않은게 그게 그린경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단단한그린에서는 공을바로 세우기가 힘들고 공을빠르게 세우기위해선 많은 스핀과 높은 탄도를 요구합니다.
약간의 미스샷으로도 런이 많이 발생해서 본인이 원하는 공략이 안나오는 경우가 생기는게 됩니다.
이렇게 그린스피드와 경도만 가지고도 골프의난이도는 월등하게 올라가게 됩니다.
거기다 요즘 각종대회에서 핀 위치를 보게되면 좌우앞뒤로 여유공간이 5~10야드까지 타이트하게 위치하게해 더욱 정교한공략을 요구하게 하는 경향을띄게합니다.
그만큼 투어프로들의 기량이 향상되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단군이례 최대호황이라는골프산업과 맞물려 골프팬들도 많이증가하고 있는데, 골프중계를 보시면서도 이런 난이도를 체크하고 핀위치에대한공략, 투어프로의 섬세함을 함께 감상하시면 훨씬더 즐거운골프를 즐기실수있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작성한 포스팅이였구요.
혹시나 잘못된점이있더라도 너그럽게 댓글로 알려주시면 수정하도록하겠습니다.
이상 골프치는 스칸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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