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골프즐기는 스칸입니다.
오늘 준비한내용은 잠정구에대한 내용인데요.
얼마전 티비를 보고있는데 이제 KLPGA 개막이 얼마 안남은 시점때문인지 작년 KLPGA 대유위니아 MBN여자 오픈 1라운드 중계중에 아주 보기 드믄 상황이 연출되는것을 볼수있었습니다.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 1라운드 6번홀 (Par5) 에서 박민지 선수가 10타만에 홀아웃 하는 상황이 발생한것입니다.
스코어카드엔 +5인 퀸튜플보기를 적어낸 이이슈는 박민지 프로가 세컨샷이 숲으로 날아가서 공이 패널티 구역으로 갔을지 어쩔지 모르는 상황에서 '잠정구' 선언을 하지 않을채로 그자리에서 네번째 샷을하게 됩니다.
하지만 패널티구역으로 간줄알았던 공이 러프에서 발견되면서 원구(첫번째공)로 플레이를 했고 본인이 세컨샷 오비인줄 알고 '잠정구' 선언을 안한것을 인지하고 스포츠맨쉽에 위배된다고 판단하여 동반자들에게 털어놨던것입니다.
그래서 원래 공을 친 2벌타와 두번째공을 집어든 1벌타를 추가로 받고 결과적으로 +5개의 스코어인 퀸튜플 보기 로 홀을 마감하게 됩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잠정구(프로비저널볼)' 플레이 선언을 하지 않으면서 꼬여버린 사건입니다.
경기후 여러 오해의 글도 퍼지고 해서 박민지 선수가 개인SNS에 해명글까지 올린 사건으로 투어프로에서도 흔히 볼수있는 상황은 아니라 화재된것입니다.
그렇다면 규정으로 잠정구에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잠정구 ( 프로비저널볼)
잠정구란 샷을하고나서 OB나 공을 찾지 못했을떄 임시로 대신해 치는공을 잠정구(프로비저널볼) 이라고 합니다. 동반플레이어의 동의 없이 스스로 판단하에 실행할수 있으나 반드시 잠정구를 치겠따고 선언해야 합니다. 또한 잠정구로 샷을 할 경우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공과 구분이 가능한 공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KLPGA규정집을 보면
18.3b 프로비저널볼 플레이 선언하기
플레이어는 반드시 그 스크로크를 하기전에 프로비저널볼을 플레이 하겠다는 선언을 하여야 한다.
- 플레이어가 단지 다른 볼을 플레이하겠다거나 다시 플레이하겠따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 플레이어는 반드시 ' 프로비저널볼'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거나 그밖의 방법으로 규칙 18.3에따라 잠정적으로 볼을 플레이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나타내야 한다.
플레이어가 프로비저널볼을 플레이할 의도가 있었다 하더라도 이와같이 선언하지 않고 직전의 스트로크를 한 곳에서 볼을 플레이한 경우, 그 볼은 스트로크와 거리의 페널티를 받은 인플레이볼이다
정리해보자면 반드시 스트로크 전에 프로비저널볼을 플레이하겠따고 선언해야하며, 선언하지 않았을경우 패널티를 받은 인플레이 볼이다! 라고 명시되어있습니다. 또한 프로비저널 볼을 플레이하고 원구를 찾았다면 원구로 플레이를 진행하게 됩니다.(이때 원구로 치겠다는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잠정구를 회수하면 됩니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내 찾지 못했을 경우 잠정구로 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벌타를 받고 잠정구로 계속 플레이하면됩니다.
- 박민지 프로의 플레이를 규정과 시간흐름에따라 쉽게 다시한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박민지 선수는 6번홀(Par5) 에서 두번째샷을 페어웨이 좌측 숲쪽으로 날렸고, 공을 찾을수 없다는 판단으로 잠정구를 쳤습니다. 이때 박민지선수는 '프로비저널볼' 선언을 하지 않았고, 원구가 나무 아래 러프에서 발견되며, 잠정구플레이했던공을집어들고 원구로 경기를 이어 나가게 됩니다. 처음 잠정구를 치겠다는 뜻을 밝히지 않으면 원구를 찾아도 그공으로 플레이를 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이것을 인지한 박민지 선수는 동반자들에게 털어놨고, 룰을 기준으로 볼때 원구플레이를 했던것(잘못된공을친것)에대한 페널티 2벌타, 또 잠정구 인플레이상황이었기 때문이 이공을 집어든것에대한 1벌타가 부과 3벌타와 더블보기 홀아웃해서 총10타를 친 +5퀸튜플보기를 기록하게됩니다.
이처럼 간단해보이는 한마디에 여러 상황이 복잡하게 얽혀서 위와같은 상황이 일어나게된것인데요.
혹시나 동반자들과 함께 라운딩을 가시게되더라도 '멀리건' 과 '프로비저널볼' 을 확실하게 짚어주고 플레이 하신다면 좀더 매너있는 동반자로 평가 받으실수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애매하게 '하나 더칠께!' 라고 하기 보다는 혹시 티샷이 죽었을지도 모르니깐 잠정구 하나 치고 가겠습니다. 내지는 티샷이 죽은거 같으니 '멀리건' 하나만 부탁드립니다. 라고 하시면 아마추어 골퍼들은 그누구도 흔쾌히 승락하고 좀더 즐거운 라운딩 분위기를 이끌어 가실수있으실꺼 같습니다.
이상 스칸이였구요. 오늘 준비한내용이 여러분의 라운딩에 적극도움이 되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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