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골프 즐기는 스칸입니다.
요즘 골프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있는게 피부로 체감되고있는데요.
역시나 그중심에 "스크린골프" 가있다는건 부정할수없는 사실입니다.
이 스크린골프에는 보통은 프로선수들의 대회(매치플레이제외) 에는 볼수없는 독특한 룰이있는데요.
바로 "컨시드" 와 "멀리건" 입니다.
시스템상에서 횟수와 거리를딱 정해놓고 플레이를 하기때문에 스크린골프로 입문한 플레이어 라면 "컨시드"와 "멀리건"을 본인의 권리 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흔하게 있습니다.
예를들면 티샷미스를 하고 본인이 "멀리건하나칠께요!!" 라고 하고 동반자들에게 동의를구하지 않고 플레이를 한다던가.... 또는 본인이 본인입으로 "오케이" 를 외치기도 합니다.
사실 필드라운드 상에서 "멀리건"과 "컨시드" 는 동반자들의 동의를 얻어 플레이하는것이 일반적이고 그래야 하는것이 맞는것입니다.
또한 멀리건과 컨시드를 요청한다면 흔쾌히 들어줄만한것이 동반자들이 가지고잇는 보통의 마인드이구요.
그래야 서로 인상쓰고 얼굴붉히지 않는 즐거운 라운드를 즐길수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서로 멀리건과 컨시드를 좋은마음에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잘쓰면 약이되기도하고 때론 분위기를 망쳐 독이되기도하는 이 컨시드와 멀리건은 도데체 어디서 유래되었으며 정확하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있는지 한번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 골프에서 컨시드란?? (Concede)
컨시드를 어학사전에서 찾아보면 "인정하다"라는 뜻으로 표시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골프에서의 컨시드(Concede)는 어떤의미로 사용되고있을까요?
홀매치플레이게임에서 그린위의 공을 원퍼트로 홀인시킬수있다고 인정한경우, 이후의 퍼트를 면제해주는것을 말합니다.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볼수없는 용어지만, 필드라운딩시 아마추어끼리 비슷한용도로 사용되고있고, 흔히"OK" 란싸인을 사용합니다.
요즘은 빠른 라운딩을위해 골프장마다 홀컵주변에 원을 그려놓기도 하고 동반자들끼리 퍼터길이안에 들어오면 묻지않고 "OK" 주는걸로 하자는 룰을 정해놓고 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렇게 룰을 정해놓고 치긴하지만 아마추어의 경우 내기를 할경우 특히 조심하는것이 좋은데 라운딩분위기를 망치는 주범이 바로 이 컨시드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쉽게 컨시드를 줄수있는 부분도 까다롭게 군다던가 하면 좋앗던 분위기도 순식간에 얼어붙고 하기때문에 만약에 내기를 하신다면 컨시드만큼은 정확하게 룰을 정해놓고 플레이를 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골프를 배운지 얼마 안되는 입문자들은 이 컨시드 상황에서 타수계산을 헤깔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컨시드를 스트로크한공을 인정해주는것으로 이해하여 1타를 더하지 않는것으로 이해하는분이 계신것도 보았습니다. 컨시드는 짧은거리의 퍼팅이 남았을때 다음스트로크에 홀인될것이라고 인정을해주는 플레이를 기반으로 하기때문에 본인이 친 타수에 1을 더해야한다것을을 명심해야합니다.
역사상 가장 멋진 컨시드로 언급되는 1969년 라이더컵의 마지막 매치플레이 잭니클라우스(미국)와 토니 재클린(영국)의 대결에서 초반 잭니클라우스의 압도적 유리함을 후반에 토니잭클린이 마지막홀을 남기고 동점을 만드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홀 먼져 홀아웃한 잭니클라우스는 토니재클린의 1M 남은 퍼팅을 컨시드하며 최초의 라이더컵 무승부를 연출하는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컨시드는 이렇게 상황에따라 극적인 상황을 만들어주는 역활을하기도 합니다.
2. 멀리건의뜻 과 유래
그린에서 컨시드가 있다면 티박스에서는 멀리건이있습니다.
최초의 티샷이 OB나 패널티구역으로 갓을때 벌타없이 다시 플레이할수있는 기회를 주는것을 멀리건이라 칭합니다.
멀리건의 유래에대해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으로는 캐나다 골퍼 데이비드 멀리건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입니다.
1920년 멀리건이라는 골퍼가 티샷을 엉뚱한방향으로 치고 나서 그자리에서 세컨샷을 다시치고는 "Correction shot" 이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해당 골퍼의 이름을따서 벌타없이 다시 치는것이 멀리건의 유래로 보고있습니다.
이외에 멀리건이 먼 거리의 골프장까지 운전하고 오느라 동반자들에게 보너스샷을 요청한것에서 유래되었다는설도 있으며, 늦잠을잔 멀리건이 티타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해서 허겁지겁 플레이하자 미스샷이 발생했고, 동반자들이 그에게 추가샷을 할수있도록 허락해 준것에서 멀리건이 유래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내기를 하는 한골골프에서는 라운드전 멀리건에 대한 규정을 정하는경우가 많습니다. 핸디를 잡아주는것이 보통이긴하지만 핸디캡이 많이 난다면 여러개의 멀리건을 허용해주기도 합니다.(요즘은 플레이시간으로 쉽지않긴합니다.)경우에따라 즉성에서 멀리건을 추가로 받기는경우도 있기도 합니다. 이럴경우에는 동반자들에게 꼭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고 플레이하셔서 멀리건과 매너를 둘다 챙기는 골퍼가 되셨으면 합니다.
혹시 "빌리건" 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골프 규정의 용어에서 찾아볼수없는 멀리건은 미국의 전 대통령인 빌클린턴이 즐겨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빌클린턴은 8년의 재임기간동안 400라운드를 했다고하는데, 티샷뿐만아니라 페어웨이 , 그린주변 가릴것없이 멀리건을 사용한것으로 유명합니다.
1993년 취임후 첫 휴가때 잭니클라우스를 초대하여 같이 골프를 쳤는데, 멀리건을 50개나 쳤다고 합니다.
그래서 "빌리건" 이란 신조어가 생겨나게되었고, 본인스스로 79타를 쳤다고 말하고 다녔으나 아무도 믿지 않았다고 합니다.
위의 경우에서 처럼 라운딩에서 적당한 멀리건과 컨시드는 라운드에 활력소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나친 남발은 상대방에게 무시당할수도잇고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수도 있습니다.
동반자들에게 꼭양해를 구하고 적절하게 조절하여 즐거운 라운드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멀리건"과 "컨시드" 에관한 이야기를 해드렸는데요.
포스팅이 즐거운 라운딩에 도움이되셨길 바라며 이상 스칸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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