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골프즐기는 스칸입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내용은 역시 골프시즌이 시작된만큼 KPGA개막전의 내용을 리뷰해 볼텐데요.
개막전부터 치열하게 순위경쟁하며 기다려온 팬들에게 아주큰 즐거움을 선사해준 개막전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막전부터 갤러리 입장이 허용되면서 너무 즐거웠고 많은 볼거리 이야기거리를 남긴 KPGA개막전 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2022년 KPGA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 / 우승상금 1억 4000) 이 4월 14일 부터 17일 까지 춘천 “라비에벨 올드코스” 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역시 이번대회에 가장이슈는 갤러리가 허용되면서 국내남자프로선수들의 호쾌한 장타를 직접 직관할수있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2년 6개월만의 갤러리 입장이라 사전인터뷰에서도 선수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최고 기대를 모았던건 지난해 이대회 챔피언인 문도엽(31.DB손해보험)프로 였는데 메인스폰서 대회인만큼 챔피언방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였지만 +4 컷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일단 공동 10위 함정우(하나금융그룹)선수 마지막라운드 10번홀까지 8언더파 선두권을 지키고 있었는데요.
후반에 부담감때문인지 그린난이도때문인지 FR에 4오버파를 치며 최종 4언더파 공동 10위로 마감합니다.
버디도 많이 잡고 퍼트감도 나쁘지 않고 상위권에 계속 이름이 보여서 기대했었는데 버디만큼 보기도 많이하면서 결국 공동 10위로 마감합니다.(좋은 성적이지만 아쉽단 뜻입니다. 오해는 하지 마세요.)
그리고 공동 17위 이상엽 선수를 얘기 안하고 갈수없는데요.
3라운드까지 -11언더로 단독 선두로 FR를 시작한 이상엽프로는 마지막라운드에 티샷이흔들리고 퍼터가 흔들리면서 마지막날에만 9오버파를 기록하며 최종 17위를 기록하게 됩니다.
이상엽프로의 플레이를 보는내내 좀 안타까움의 연속이였는데요.
보는사람이 그랬으니까 플레이하는 본인은 더욱 힘들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쉬움 빨리털고 다음 대회엔 더 높은 리더보드에 이름을 올리길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이번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은 마지막날까지 1~10위까지 정말 혼전양상이였는데요.
이유를 몇가지 꼽아보자면 72타로 플레이되는 “라비에벨 올드코스” 중에 in코스 10번홀 오르막 파5를 파4로 플레이하며 71타로 플레이하게 되엇는데요.
사실 라비에벨 올드코스 라운딩을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페어웨이가 상당히 좁습니다.
그리고 강원도 산속에 위치하고 있어 어마무시한 언듈레이션을 자랑하죠.
페어웨이를 지킨다고해도 좋은 스탠스가 나온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거기에 상대적으로 짧은(?)전장을 커버하기위해서 그린난이도를 매우 어렵게 해놨습니다.(선수들기준에짧은거지 아마추어기준으로 절대 짧거나 쉬운코스 아닙니다.)
그린이 2단 그린 3단 그린도 있고 언듈레이션도 심해 대회에서의 그린스피드 (3.6이상) 에서 내리막펏은 스코어관리에 치명적으로 작용할수있습니다.
그걸다 감안하고라도 라비에벨은 홀컵주변엔 짧은브레이크라인이 많아요.
최종보스가 하나더 남았는데, 마지막날 그린스피드가 무려 4.0이였다고 합니다.
일반 아머추어분들이 라운딩가시면 치시는 스피드가 2.2~2.6 정도인걸 감안하면 4.0이란 스피드를 만들기위해 대회가 열린 “라비에벨 올드코스”의 코스관리팀과 대표님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는지 너무 놀랐습니다.
첫날 1위가 6언더파 마지막날 1위가 10언더파인것을 감안하면 매일매일 그린이 점점빨라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대회는 막판까지 1위를 예상할수없을정도로 아주 접전이였는데요.
승부처를 꼽아보자면 역시 18번홀 박상현(동아제약,39)프로의 내리막 8미터 버디펏이아닌가 싶습니다.
그때 상황은 이형준 -10(연속보기로-8가기전) 1위 박상현 -9 공동2위였는데 그클러치상황에서 박상현프로의 그림같은 8미터 내리막퍼트가 홀컵에 떨어지며 포효하는 모습이 너무 멋졌습니다.
그이후 10언더파 선두를 지키고 있던 이형준프로가 14번홀 15번홀 갑자기 티샷이 흔들리고 퍼트가 흔들리며 두홀연속 보기를 하며 8언더파까지 떨어졌지만 파3 17번홀에 뒤가 없는다는 생각으로 장거리 롱펏을 공격적으로 성공시키며 9언더파 선두를 1타까지 추격하게 됩니다.
대망의 18번홀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진 이형준프로는 세컨샷을 꼭 홀컵에 붙여 버디가 무조건 필요한 상황이였는데요.(그래야 공동선두 연장이 가능했습니다.)
부담감이 너무 큰나머지 세컨샷미스로 다시 공이 그린벙커로 들어가게 됩니다.
여기서 이형준프로는 다음플레이를 선택을했어야 했습니다.
안전하게 세이브할지, 과감하게 버디를 노려 연장을 노릴지를 말이죠.
이형준프로는 여기서 타수를 잃는다면 공동 5위까지 떨어질수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공격적인 벙커샷으로 버디를 노립니다.
정말 너무너무 아쉽게 홀컵을 지나갑니다.(이때 갤러리들의 탄식”이맛에 갤러리입장하는거 같아요”)
생각보다 거리가있는 파퍼트를 남기고 꼭세이브해야 공동 2위로 끝맞칠수있는 상황에서 과감한 퍼트로 파세이브하며 최종 9언더파 공동 2위로 대회를 끝마치게됩니다.
이형준프로도 군대를 전역하고 퍼트감난조로 좀 힘들어하는걸 보면서 올해는 좀 다를꺼 같았는데 역시 개막전부터 이렇게 명승부를 펼쳐주네요.
결국 우승은 박상현(동아제약.39)프로가 차지하고 우승세레모니를 아들과함께 완성하며 감격적인 2022년 KPGA개막전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우승을 확정짓고 아드님에게 물세레를 받는 모습이 어찌나 행복해보이던지 역시 스타골퍼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고 느껴졌구요.
10위권내에 신구의 조화를 완벽하게 보이며 대선배 박상현프로의 우승과 앞으로 눈여겨봐야할 2020년입회한 배용준프로, 요즘 가장핫한 김한별, 서요섭프로 올해 KPGA도 치열하게 전개될것임을 알리는 서막이아니였나 싶네요.
그리고 올해 처음 1부 투어에 참가하는 정찬민(CJ) 프로는 괴물같은 장타를 앞세워 이변을 예고했습니다.
나이가 무색한 안정적인 플레이가 아주 인상적이였습니다.
끝으로 올해도 많은 대회가 남아있고 올해는 특이한제도가 하나 도입됬는데 “프로골프 구단 리그” 가 출범되었는데요.
이것도 나중에 한번 자세히 다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KPGA 선수들 플레이 정말 너무 재미있고 호쾌하니까요.
골프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꼭한번 갤러리 입장 하셔서 느껴보신다면 공부도되고 배울점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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