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칸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짝퉁클럽 혹은 가품에대해 들어보신적이있으신가요?
저는 골프를 처음접하고 장비에대한 지식이 별로 없을때 가격의 부담때문에 인터넷상에서의 클럽중고 거래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사용하고 싶던 클럽이 시세보다 저렴했고 기쁜마음에 택배를 받아들고 피팅샵으로 가지고가서 그립을 교환하려 했는데 그때 피팅샵사장님께서 가품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이언간의 무게가 전혀 다르다고 혹시나 판매자에게 환불을 받을수 있으면 받으라고 적극 권해 주셨어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지금 시장에 너무나도 많은 짝퉁클럽이있다, 중고거래는 권하지 않는다' 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판매자와는 연락이되지 않았고 저의 무지를 탓하며 그때부터 중고거래는 잘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짝퉁클럽에 관한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전해드리고 개인적견해도 함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짝퉁의 역사가 유구하듯이 짝퉁 골프클럽의 역사 역시 오래됐습니다.
다만 최근들어 유튜브나 각종 SNS를 통해 정보가 공유되고 양산되다보니 한결 많아져 보이는것 뿐입니다.
골프용품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브랜드일수록 그리고 제조사가 책정한 판매가가 높은 제품일수록 짝퉁클럽으로서 더 많이 선호되며 가품으로 발견될 확률이 높지만, 실상은 거의 모든 브랜드에 짝퉁이 존재합니다.
아울러 클럽뿐만 아니라 의류, 신발, 모자, 각종 액세서리등 거의 전품목에 걸쳐 짝퉁이 있습니다.
현시점 전 지구적인 전염병인 코로나의 창궐로 인해 해외출국이 번거롭고 많은 제약을 받지만 코로나 이전에는 해외에서 짝퉁을 구매해오는 경우가 다반사 였습니다.
특히 중국이나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하거나 출장길에 골프용품을 구매해오는 경우가 흔했었고 일단 가격이 저렴해서 쌈 맛에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짝퉁일 확률이 높습니다.
사실 짝퉁은 잘 모르고 구입할수도 있지만 의외로 알면서 구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호기심에 구매할수도 있고 절대적으로 낮은가격에 구매할수없다는것을 잘 인지한 상태에서 재미삼아 구매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재미와 호기심에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해본뒤 최종적으로 폐기처분을 한다면 모르겠지만 중고품 거래사이트에서 재판매하거나 주변인들에게 건네줄 경우입니다.
그제품의 이력을 모른채 구매하거나 받아본 사람은 이것이 진품인지 가품인지 인지하지 못한채 사용한다는 점이죠.
당연한 얘기겠지만 짝퉁은 제조업체가 다양하고 유통경로도 복잡합니다.
그래서 조잡하고 어설픈 마무리로 인해 곧바로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한 짝풍제품도 있지만 괜찮은 마감과 퀄리티로 정품과 거의 흡사한제품도 많아서 정말로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골프용품 유통업계에서 오랫동안 종사한 사람들조차도 진품과 가품을 판별하는데 애를 먹을정도로 완성도 있는 짝퉁도 존재합니다.
무심코 A/S 맡겼다가 정교하게 만들어진 가품이라는 것을 확인받는 경우도 종종있습니다.
브랜드 로고의 글씨체, 클럽 헤드 커버, 무게 추와 같은 부품의 맞물림과 조립 상태, 그립에 음각으로 새겨진 로고의 형태, 골프그립의 마감, 샤프트의 색상과 무늬, 스틸헤드의 광택차이등 정품과 가품을 판별하는데 참고할만한 항목은 여러가지 입니다.
정품과 가품 두제품이 함꼐 준비되어있는 상태에서 살펴본다면 세세하게 차이점을 발견할수 있겠지만 외국의 온라인 쇼핑몰이나 여행등 여러 유통경로를 통해서 미심쩍은 상품을 구매했을 경우 정품인지 가품인지 실 소비자 입장에서 즉석으로 구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 나름 정교한 디테일로 제작된 짝퉁을 직접적으로 비교할 대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정품인지 가품인지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것은 방문이 가능한 골프용품점으로 직접 제품을 들고가서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과거 골프용품에 세금이 많이 부과되던 시기에는 밀수를 통해 불법으로 유통되는 제품이 많았고 수요보다는 공급이 부족해서 유사품과 짝퉁이 소매점을 통해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브랜드를 소유한 제조사들에 의해 국내에 지사나 총판이 설립되면서 정식으로 수입절차를 밟아 시중에 제품을 유통하기 시작한것도 이미 오래되었고 국내 골프용품 시장은 세계3대 규모를 이룰정도로 성숙기에 접어 들었습니다.
법적인 처벌과 심하면 폐업까지 각오해야 하는 상황에서 소매상들이 굳이 위험부담을 감수해가며 짝퉁제품을 취급할 필요도 취급할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개인간의 중고거래보다는 접근성좋은 개인피팅샵이나 가격이 부담되신다면 요즘은 중고물품도 대형업체에서 검수 관리하는 그런 매장도 잘갖추어져있어서 리스크를 가지고 개인거래는 굳이 추천하지 않는편입니다.
글이 매우 길어지는거 같아 2편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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