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시간엔 골프스코어에 직결된 퍼터에대한 이야기를 좀 해봤는데요.
쓰다보니 생각보다 길어져 2편을 준비했습니다.
지난시간엔 퍼터의 편천과정과 퍼터넥의 형태에따른 분류와 각 넥의 특징에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헤드 형태에따른 퍼터의 종류를 좀 알려드릴까합니다.
퍼터는 헤드의 형태에따라서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마치 우주선이나 F1자동차처럼 생긴 헤드를 갖고 있는퍼터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원류는 데이브펠즈(Dave Pelz)가 개발한 3구 퍼터가 시초입니다.
효과적인 퍼터의 조준점을 찾고있던 데이브펠즈는 골프공 6개를 이어붙인 퍼터를 고안해 냈습니다.
여러번의 시행착오끝에 그는 3개의 플라스틱볼을 나란히 정렬한 퍼터로 특허를 냈고 시장에 출시를했습니다. 1985년 처음 출시된 이퍼터는 정확도를 갈망하던 투어프로들에게 점차적으로 쓰이기 시작하였고 이물건을 알아본 캘러웨이 골프가 특허권을 사들이면서 역대급 퍼터라인인 '오디세이 2-Ball' 퍼터의 시초가 됩니다.
참고로 오디세이 투볼퍼터는 출시이후 전 세계적으로 500만개 이상 판매되는 엄청난 대히트를 기록합니다.
블레이드와 둥근형태의 말렛퍼터를 중심으로 단조롭게 발전해오던 퍼터는 오디세이 투볼퍼터의 성공이후 폭발적으로 다양한 디자인의 말렛퍼터가 등장합니다.
형태에따른 변화외에도 퍼터는 인서트가 삽입된 퍼터로 구별되기도 합니다.
퍼터의 소재는 카본스틸이라 불리는 탄소강과 스테인레스 스틸, 청동, 구리, 알루미늄, 티타늄등 어려종류의 금속소재가 사용되고있는데 인서트는 부드러운 타구감을 위해 삽입하기도 하고 헤드의 무게배분과 관용성 향상을 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헤드의 무게감은 기대로 가져가면서 볼을 쳤을때 예민한 타구감보다는 훨씬부드러운 느낌을 선사하는 인서트 퍼터의 소재로 구리, 우레탄, 알루미늄, 실리콘 등 다양한 재로가 사용됩니다.
대표적인 예로 '스카티카메론 테릴리움, 오디세이 화이트핫 , 테일러메이드 고스트' 등 수많은 퍼터들이 인서트를 사용해 골퍼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인서트 퍼터는 헤드페이스에 성분이 다른 소재를 사용한 것으로 스테인레스 스틸등 단일소재로 제작된 퍼터와는 타구감이 다릅니다.
퍼터는 헤드페이스가 지면과 거의 수직을 이루는 구조로 되어있어서 로프트 각도가 없는것처럼 보이지만 퍼터에도 로프타가 있습니다.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대략 2~6도의 로프트로 퍼터는 제작됩니다.
미국골프협회(USGA)의 규정에 퍼터페이스의 로프트에는 제한이 없는대신 길이와 라이각에대해서만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길이는 최소 18인치 이상이어야 하고 라이각은 최대 80도까지 제작할수있도록되어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퍼터의 로프트는 4도전후, 라이각은 72도 전후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
양산형 퍼터의경우 퍼터클럽의 길이는 32~35인치까지 기본스펙으로 생산되는데 길이가 더 긴 퍼터들도 주문생산으로 제작이 가능합니다.
퍼터를 선택할때 헤드의 형태와 오프셋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길이를 선택하는것도 중요합니다.
기계적으로 자신의 신장에 맞춰 선택하기 보다는 직접잡아보고 퍼팅을 해보면서 고르는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퍼터는 게임의 마무리를 위해 그린에서 사용되는 클럽이지만 그 어떤 골프채보다 많고 다양한 옵션으로 선택할수 있습니다.
골프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도구로서 어떤클럽보다 높은 정확도와 사용편의성등이 요구되면서 다양한 변화와 기능이 첨가되엇기 때문입니다.
헤드형태에따른 퍼터의 특징을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 블레이드형태 : 거리감맞추기 좋다, 가벼워 클럽컨트롤하기 좋다, 단점으로는 방향성이 말렛이비해 부족하다
- 말렛형태 : 퍼팅시 공의 직진성이 좋다. 블레이드에 비해 거리감맞추기 어렵다
바꿔말하자면 거리감엔 자신있지만 직진성이 부족한 골퍼라면 말렛을 직진성엔 자신있지만 거리감엔 자신이없는 골퍼라면 블레이드타입의 퍼터를 사용하는걸추천합니다.
핑앤서에서 시작된 기술적 혁신과 블레이드 퍼터의 기준은 말렛퍼터와 투볼퍼터를 거쳐 다양한 형태의 퍼터들로 발전하고 있는데, 퍼터의 선택에 있어 기준점은 '골퍼의 느낌과 편안한 사용감' 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퍼터는 사용자의 취향에 부합하고 본인이 손쉽게 사용할수있어야 한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은 주변에 시타를 해볼수있는 매장들이 많이분포되어있어 퍼터가 고민이신분들이라면 한번씩 방문을 하셔서 딱 잡아보시면 느낌이 오실꺼라고 생각됩니다.
아 이런퍼터가 나에게 편안한 감각을 제공하는구나 라구요 거기서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브랜드와 가격대를 더하게되면 나에게 꼭맞는 퍼터를 고를수있는 최고의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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