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입문자를 위한 가이드 여섯번째 시간은 와인의 당도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텐데요.
지금까지 앞선 두편에 걸쳐서 와인의 분류를 알아봤는데 다시 정리해보자면
와인의 종류 : 스틸 / 스파클링 / 주정강화
와인의 스타일 : 레드/ 화이트/ 로제
그래서 종류와 스타일을 조합해서 여러 와인이 만들어진다고도 말씀 드렸습니다.
예를들어 스파클링+로제 와인은 종류가 많진 않지만 스파클링로제 와인을 대표하고 가장유명한 와인인 '모엣샹동' 이있습니다. 스파클링 이면서도 로제 와인이지요.
또한 극히 드믄 주정강화 + 로제와인도 존재하구요. 'Offley, Ruby Porto' 오프리 루비포트 색이너무 예쁜 주정강화 로제와인의 대표주자입니다.
저 3*3 조합으로 총 9가지 스타일의 와인이 만들어진다고 볼수있는데 저 분류에 넣기 애매한 와인이있습니다. 바로 스위트 와인인데요. 스위트 와인을 굳이 3*3 분류에 넣어보자면 예를들어 프랑스 소테른 지역의 스위트와인은 '스틸 화이트' 에 들어간다고 할수있을것같습니다. 이유는 청포도가 들어가고, 기포가 없기때문이죠. 하지만 '스틸화이트' 라고 적기엔 와인의 개성이 너무 강합니다. 그래서 3*3분류와는 별도로 '당도'에따른 구분이 존재합니다. 이것역시 세종류로 나눠집니다.
드라이 / 세미드라이 / 스위트
위 세가지 종류의 와인은 3*3에 넣기엔 개성이 너무 강해서 따로 분류를하고 또한 '오프드라이' 와같은 세부 분류또한 있지만 크게 3가지로 나누고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단 와인의 당도에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와인에 당도가 만들어지는이유는 무었인가요?
와인은 만들어질때 '발효' 라는 과정을 거치는데요. 포도 자체가 가지고있던 '당분'이 100% 발효가 되어서 알코올이되는건데 와인생산자가 의도를 가지고 고의적으로 당을 남길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와인에있는 당분= 포도의 당분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것같아요. 포도의 당분을 알코올로 전부 만들어 도수를 높일수도있고 일부남겨 와인에 단맛을 낼수도있다는 뜻입니다.
2. 드라이 와인 : 당이 전혀 없는 와인
와인자체에 당분이 전혀 없는 와인을 드라이와인이라고 부릅니다. 대부분의 와인이 드라이와인에 해당합니다. 아주 미미한당분을 가지고있는 와인은 '드라이 와인' 의범주에 넣습니다.
예를들면 미국에서 생산된 '케이머스, 나파 밸리 카베르네 소비뇽 2019' 같은경우엔 마셔보면 잔당이 분명히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정도의 스위트함을가지고 '세미스위트'라고 하지 않고 그냥 '드라이와인'으로 분류합니다.
3. 세미 스위트 와인 : 당도가 중간 정도 되는 와인
초반에 추천해드린 모스카토 다스티 정도가 세미드라이에 속해있습니다. 그렇게 많은 종류가 이 범위에 들어가있지 않은데요 이유는 어중간하기 때문이죠. 모스카토 내지는 리슬링의 몇종류 정도가 이 세미스위트범위에 들어간다고 보시면 될꺼 같습니다. '적당히 달달한 와인' 정도로 기억하시면 됩니다.
4. 스위트 와인 - 달달한 와인
명확한 정의가 있는 건 아니지만(보통은 리터당 당이 50g 이상), 대체로 마셔보면 스위트 와인은 이해가 되요. 당도가 너무 높기 때문에 질감이 꿀이나 시럽같이 끈적한 느낌을 가지고있습니다.
이스위트 와인의 정점이라고 평가받고있는 '샤토 디켐' 을 마셔보면 약간 희석된'꿀' 의 질감을 확실히 느낄수 있습니다.
스위트 와인중에는 숟가락으로 떠 먹는 와인이 존재할정도로 숨막히게 달콤한 와인도 존재 한답니다.
헝가리의 '토카이 에센시아' 인데요.
참고로 저정도의 당분을 남기려면 일반적인 양조방식으로는 어림도없다고 하네요.
스위트와인은 각자가 독특한 양조방식이 존재하는데 그건또 나중에 한번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도는 워낙 중요한 기준이라서 따로 빼서 설명드렸는데요.너무 복잡한 내용은 다 빼고 말씀드린거라서 오히려 더 헛갈리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다음 편에선 와인을 드실 때 가장 논쟁적이면서도 가장 적응하기 어려운 특징 중 하나인 '산도'에 대해서 알아도록하겠습니다. 특히 '산도'는 초심자분들에게는 넘기 어려운 장벽같은 존재지만, 일단 이걸 넘어서면 새로운 와인의 길이 보일거랍니다.
다음시간에 '와인의 산도' 와함께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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