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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야기/와인 초급 가이드

[와인입문 가이드] 와인을 마실때의 적정온도에 관하여 2부

by 0스칸0 2022.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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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간 와인의 적정온다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일단 와인의 스타일에따른 적정온도를 몇가지 와인을 예를들어가며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같이보시면서 젤 중요한 건 

​1)왜 저런 온도에 마셔야 하고

2)어떤 와인을 저런 온도에 마셔야하고

3)어떻게 저 온도를 맞춰야하는가? 입니다.

​일단 각 와인의 스타일별로 살펴볼게요. 

 -  스파클링 와인 : 6~10 도

우선 스파클링 와인은 차갑게만 가면 본전 이상은 할 수 있습니다.
'샤를 드 까자노브 , 밀레짐 브뤼'같은 풍미가 있는 샴페인의경우는 온도를 조금은 올려도 됩니다. 향이 있어 너무 차갑기만하면 향이 살지 않기때문입니다. 
반대로 과일향 중심에 청량감을 중요시하는 샴페인이라면 아주아주 차갑게 마시는게 좋습니다. 차가울수록 청량감이 극대화되기때문입니다. 
예를들면 '라로슈 드미 색' 같은 초저가 스파클링와인같은경우엔 아주 차갑게 드시는쪽이 좋은데 이유는 풍미를 살린다고 온도를 높힌다면 청량감도 향도 아무것도 느낄수없는 그런스파클링이 되기때문입니다.
여기서 스파클링의 적정온도가 6~10도라고 했는데 온도계를 가지고 다니면서 마시는것도 아니고 정확하게 어떻게 맞추냐 하시는분들이 계실겁니다. 맞는말씀이죠 절대로 정확하게 맞출순없어요. 
그래서 드리는팁은 집에 가지고 계신 냉장고입니다. 냉장고의 냉장실은 보통 2~4도정도로 설정되어있는데요. 단순한 풍미중심의 스파클링와인은 냉장실에 한동안 놔두엇다가 마시면 됩니다. 상온에서 온도가 계속 오르기때문에 최대한 차갑게 해서 드시면됩니다.

 - 스위트 와인 : 6~8도

스위트와인의 적정온도는 스파클링보다 낮은데 이유는 당도때문입니다. 스위트 와인은 극도로 달기때문에 너무 높은 온도로 마시게 되면 오히려 와인이 축 쳐지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오히려 확 차갑게 해서 산도를 살려주는 방향으로 잡으면 단맛과 신맛의 균형이 굉장히 잘 잡히게 된답니다. 역시나 온도는 냉장고를 기준으로 꺼내서 15분정면 5~6도 정도에 도달하게 됩니다.

 - 가벼운 바디감의 화이트 와인 : 7~10도

1차향 중심의 프레시한 느낌의 화이트 와인 역시 '상당히 차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이런 와인이 있죠. 이런 1차향 중심의 매우 단순한 화이트 와인이라면 차갑게 해서 청량감을 극대화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래야 신선한 과일 중심의 1차향이 더 돋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스타일의 와인 역시 냉장고에 오래 두시면 됩니다.

 - 무거운 바디감의 화이트와인 : 10~13도

이단계부터는 온도 맞추기가 껄끄러워지는와인입니다.  벤자민 르루의 뫼르소 레 뷔레이(프랑스) 브미션 샤르도네(Submission Chardonnay) 같은 묵직한 화이트 와인이 그렇습니다. 이런 와인들을 다른화이트와인에비해 덜차게 해서 마시는 이유는 1차향과 2차향이 뒤섞여 있기 때문에 풍미를 더 화려하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뫼르소 같은 것들이 워낙 화려하게 향이 올라오는 와인들이라서 너무 차갑게 가게 되면 그 화려한 향이 오히려 죽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근데 온도 맞추기가 애매한 와인이기도 한데요. 냉장고에서 차갑게 해둔 상태에서 꺼내서 1시간 이상은 놔둔 다음에 드시길 권합니다.


 - 가벼운 바디감의 레드와인 : 13도 

13도를 사실 정확하게 맞추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뭐 와인용 온도계가 있다면 모를까 이렇게까지 노력해서 먹어야 하느 싶기도 하는것이 사실이구요.가벼운 바디감의 와인에는 '보졸레누보' 내지는 풍미가 좀 부족한 '피노누아'같은것들이 해당될꺼같습니다. 이런레드와인들 역시 포도의 '과일향' 이 핵심입니다. 이런 체리, 라즈베리, 딸기같은 붉은 과일 느낌의 1차향 느낌을 극대화 시키고 싶을 땐, 약간 차갑게 가는 편이 좋습니다. 가벼운레드와인을 차게해서 마시는 와인을 이해시켜드릴때 한마디로 과일을 드실때를 예로 들어드리는데요. 사과 라던가 딸기는 보통 실온상태에서 먹는거보단 차갑게해서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좋을꺼 같아요. 실온의 사과나 딸기는 축쳐진듯한 느낌을 주기때문입니다. 

 - 무거운 바디감의 레드와인 : 실온(15~18도)

이건 수많은 국내 와인 서적에서도 지적하는 내용인데, 실온이 지금 보통 집안온도 말하는 거 아닙니다. 이건  중북부 유럽 지역의 실온을 기준으로 합니다.유럽이 저희보다 대체로 서늘한 편이라  그걸 번역해서 그대로 가져와서 실온으로 해놓은 건데
그 온도가 대략 15~18도 정도입니다. 근데 보통 한국의 실온이면 20도 초중반입니다. 이 온도로 마시면 무거운 바디감의 레드 와인에서 퍼진 느낌이 나기도합니다. 바디감보단 달달한당도가 올라오기도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레드 와인이 이 온도대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보통 우리 레드와인 마트에서 사서 바로 따서 먹는경우가 많잖아요? 그럼 그 와인을 만들 때 생산자가 의도했던 온도보다 훨씬 높게 마시는 셈입니다. 이럴땐 사와서 약 30분~1시간정도만 냉장고에 넣어놓으면 15~18도 정도에 도달합니다. 

뭐가이렇게 복잡해!! 하시는분들은 딱 두가지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1. 화이트랑 스파클링은 차게 -> 냉장고에 오래 넣어둿다 마시기
2. 레드 와인은 살짝차게 -> 상온보관되엇다면 냉장고에 30분

우리 와린이 와인초보들 입장에서  아직까진 그렇게 고가의와인을 접하진 않을꺼라서 저 두가지만 지킨다면 진짜 지금까지 드시던 와인이랑 전혀다른 세상을 경험하시게 되실겁니다. 
적정온도를 지킨 와인와 그렇지 않은와인의 차이는 하늘과 땅차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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