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입문자들의위해 이런저런 지식들을 정리해드리고 있는중인 스칸입니다. 여태까지 와인을 고르는 방법을 알려드렸는데요. 맘에드는 와인을 고르셨으면 이제 마셔봐야겠죠?? 와인을 즐기는데에있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요소는 많이있지만 제일 쉽게 무시할수있는 요소인 온도에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혹시 이런경험 있으신가요? 이와인 정말 맛있데 그래서 추천받은 와인을 사와서 이제 와인을 마셔보자!! 해서 입을 갖다대는순가 뭔가 맛도 이상하고 떫기만하고 이상하게 느껴지신 적 아마 있으실텐데요.
와인을 마셨는데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원인은 셋 중 하나입니다.
1. 와인이 진짜 이상하거나
- 이럴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특히 대량생산 와인에서 결함이 발생하는 일은 극히 드물어요.
2. 내 입맛에 안 맞거나
- 원인의 한 30% 정도 차지한다고 봅니다. 원래 와인이란게 처음 마실때 기대했던 맛의 50%밖에 안 나와요. 마셔갈수록 맛을 알아가는 술이니까요.
3. 바로 와인을 마실 때의 '온도'입니다.
- 딱 하나만 지켜야한다면 무조건 '온도' 바로 온도입니다.
와인을 마실 땐 이런저런 잡다하게 마련하고 준비해야할 것들이 있습니다.
누구는 브리딩, 디캔팅하자고 하는 분도 계실겁니다. 1시간을 열어두라는 둥
또 어떤 누구는 잔을 어떻게 잡아라...
짠 할때는 어디를 부딪쳐라 등등..
(이런걸 강하게 요구하는 사람일수록 '와인 스노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이런거에서 와인입문자들은 역시 와인은 허세맞네. 라고 절실히 느끼게 되는거 같아요.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웬만하면 이런 것들에 크게 신경쓰지 마시라고 말씀드리지만 딱 하나 '무조건' 지키라고 말씀드리는 게 있습니다. 바로 적절한 온도입니다.
이 서빙온도는 절대적으로 지켜져야 합니다.
아니면 와인의 풍미가 완전히 달라져버리는 경우도 있을 만큼 엄청난 영향을 줍니다.
'뭐 까다롭게 온도까지 따지고 그래?' 하는 분들께
저런 말 하는 분들은 꼭 '식은 맥주'를 드시길 권합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게 있어요.
소주, 맥주는 '차갑게' 마셔야 한다는 것이죠.
식당에 가면 당연히 차갑게 해서 나오죠? 그런데 '왜 차갑게 나오는지' 의문을 갖나요?
그냥 당연한 거예요. 우리는 성인이 된 뒤 수많은 경험을 통해서 차갑게 유지된 소주, 맥주가 훨씬 맛있다는 걸 이미 경험을통해 알고 있습니다
와인도 똑같습니다. 최적의 서빙 온도에 따라서 술의 풍미가 완전히 달라지니까요.
근데 왜 와인에서 온도를 말하면 '까다롭다'는 말을 하는 분들이 계신 걸까요?
간단합니다. 이분들은 '경험을 해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와인을 제대로 마셔본 경험 자체가 없기에 어찌보면 '무지한' 말을 하게 되는 것이죠.
- 맛이 뭐가 어떻게 달라지나요?
와인의 스타일마다 케바케겠지만 그래도 일반론은 있습니다.
우선 레드 와인의 서빙 온도가 지나치게 높은 경우인데요.
보통 실내 온도 생각하면 한 24도 정도가 되면.
레드 와인 온도가 너무 높으면 프레시한 느낌이 사라지고, 풍미가 짓뭉개지는 느낌이 나게 됩니다.실제로 이렇게 바뀐다는 뜻이 아니라, 내 혀가 저렇게 느낀다는 뜻이죠.
레드 와인의 온도가 반대로 너무 낮으면...음 냉장고에 놔두는 경우를 생각해보시죠.
이러면 코에서 아무런 향이 안 납니다 ㅎㅎ
산도는 너무 샤프하게 느껴질 거고, 와인이 전체적으로 '거칠게' 느껴질 여지가 커집니다.
또한 스파클링 와인도 마찬가지로 온도가 지나치게 낮으면(4도 정도) 향이 좀 죽는 느낌이 듭니다.
다만 이건 아로마가 풍성한 스파클링 와인의 경우고요. 스파클링 와인은 좀 낮아도 크게 거슬리진 않죠.
문제는 이제 스파클링 와인의 온도가 너무 높을 때인데요...
일단 너무 높으면 코르크가 폭발하듯 열릴 수 있다는 위험이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그냥 전체적으로 축 쳐지게 됩니다. 김빠진 맥주 생각하면 딱이죠.
실제로 제가 이런저런 사정이 생겨서 샴페인을 미지근한 온도에 마신 적이 있는데.
찐 좋은 샴페인이었지만, 그냥 입 안에선 축 쳐진 빵냄새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그럼 실제 어떤 와인을 어떤 온도에 맞춰서 마셔야하는지가 젤 궁금하실텐데요.
글이 길어져서 이건 다음 편에 이어서 계속 말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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