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인마시는 스칸 입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내용은 와인입문하신분들이라면 흥미를 가지실만한 내용인데요.
오늘날 나파밸리의 와인은 정말 믿고마시는 와인이됬는데 이렇게 됬던 일대 쇼크와같은 사건하나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프랑스인들이 국치일이라고 부를만큼 치욕스럽게 느끼는 그날을 와인과 함께 소개해 드릴텐데요.
와인계에 한획을그은 아주 큰 사건중에 사건으로 저도 처음알고 아주 흥미로웟어서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하는것이기에 이런사건도 있엇구나 하고 알고계시면될꺼 같습니다.
1970년대 프랑스는 미국은 막대한자금력과 과학기술, 캘리포니아의 천혜의 자연조건, 그리고 무시무시한 정보력을 앞세워 급성장을 이루었다. 불과 1950년대에 시작하여 불과 20년만에 일이다.
1972년 캘리포니아에서 나름 이름을 떨치고있던 와인생산자들은 프랑스 보르도에 저명한 와이너리인 로쉴드를 찾아가 본인들의 와인을 시음하고 평가해 달라고 애원했었다.
"자네들의 와인은 어떤 품종을 사용했던 특징이없다" 라며 더없이 잔혹하고 오만한 평가를했다.
미국와인에대한 프랑스의 평가는 딱 그정도였다.
캘리포니아 생산자들은 낙담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바야흐로 1976년 성공한 와인무역상인 '시티븐 스퍼리어' 가 미국 독립 200주년을 기념하여 재미있는 이벤트를 기획하였다.
바로 "프랑스 와인과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을 두고 블라인드 시음회를 하는것!!!"
역사와 전통의 프랑스와인이 미국와인따위에 질리 없다는 생각에 이제안이 실행되어집니다.
1976년 5월 24일 프랑스 파리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와인전문가 9명을 모아놓고 이벤트가 실행되었습니다.
심사위원은 프랑스인 8명, 영국인 1명, 미국인 1명으로 당대 최고의 와인전문가 9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레드와인부분에는 카베르네소비뇽, 샤르도네 품종의 와인을 각각 시음하기로 하고 프랑스와인은 각각4병
미국와인은 6병을 출전시켯습니다.
와인은 모두 디캔팅해서 라벨을 볼수없도록하였으며, 시음순서는 추첨을 통해 정해졌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와인의 품질을 평가할수있는 블라인드테스트 였던샘이였죠.
시작은 화이트 와인입니다.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순위 이름 빈티지 국가 총점
1. 샤토 몬텔레나 1973 미국 132.0
2. 뫼르소 샤름 프리미에 크뤼 루로 1973 프랑스 126.5
3. 샬론 빈야드 1974 미국 121.0
4. 스프링 마운틴 빈야드 1973 미국 104.0
5. 본 끌로 드 무슈 조셉 뒤르엥 1973 프랑스 101.0
6. 프리마크 애비 와이너리 1972 미국 100.0
7. 바타르 몽라셰 라모네 프루동 1973 프랑스 94.0
8. 퓔리니 몽라셰 레 퓌셸 도멘 프플레브 1972 프랑스 89.0
9. 비더크레스트 빈야드 1972 미국 88.0
10. 데이비드 브루스 와이너리 1973 미국 42.0
심사위원들이 모두 최고점을준 화이트와인은 바로 미국와인이였습니다. 캘리포니아산 '샤토 몬텔레나' 2등과 무려 6점이나 차이가 났고 프랑스인들의 자존심은 산산조각이 났다.
심지어 3,4 등조차 미국의 와인이였다. 한 심사위원은 '바라트 몽라셰'를 시음하며 "향이 전혀 없는걸보니 캘리포니아와인이 분명해!!" 라며 최저점을 주었다고 하네요.
프랑스인들에게 미국와인은 그저 마셔본적도 없는 시골와인일 뿐인데 장내는 술렁입니다.
다음은 레드와인의 시음차례가됩니다. 심사위원들은 이제 미각을 날카롭게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더이상 단순한 이벤트성 블라인트 테스트가 아니였습니다.
레드와인의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순위 이름 빈티지 국가 총점
1. 스택스 립 와인 셀러 1973 미국 127.5
2. 샤토 무통 로칠드 1970 프랑스 126.0
3. 샤토 몽로즈 1970 프랑스 125.5
4. 샤토 오브리옹 1970 프랑스 122.0
5. 릿지 빈야드 몬테 벨로 1971 미국 105.5
6. 샤토 레오빌 라스 카즈 1971 프랑스 97.0
7. 하이츠 와인 셀러 마르타스 빈야드 1970 미국 89.5
8. 끌로 뒤발 와이너리 1972 미국 87.5
9. 마야카마스 빈야드 1971 미국 84.5
10 프리마크 애비 와이너리 1969 미국 78.0
이름만 들어도 엄청난 라인업의 프랑스레스 와인을 꺽고 1등을 한건 스택스 립 와인 샐러 바로 미국 와인이였다.
1.5점차의 근소한 점수차이였지만, 보르도 와인의 자존심은 땅끝까지 추락하고말았던 것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인지도에서도 그렇고 가격에서도 프랑스와인은 미국와인과 비교도 안될정도로 비쌌다고 한다.
와인업계의 경천동지할일이 생겼지만 프랑스평론가들은 쉬쉬하고 싶었을것이다. 하지만 그자리에있던 '타임지'의 미국인 조지 테이버가 이사실을 특종으로 대서특필하며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다.
그가 쓴 기사의 제목이 바로 '파리의 심판' 이었다.
그리고 그이후 1979년 , 1986년 , 2006년 에도 파리의 심판은 계속되었습니다.
시음회 결과는 계속 미국와인이 1등을 차지했죠. 심지어 2006년 주최자는 또 스퍼리어 이정되면 미국에서 심은 스파이...? 2006년엔 1~5위까지 싹쓸이를 해버립니다.
이로인해 프랑스 와인업계도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됩니다.
미국의 나파밸리는 구대륙에도 없는 최고의 기후와 조건을 가지는 땅이고 활발한 정보교류로 와인기술이 많이 발전되었음을 말이죠.
미국 나파밸리의 와인들은 마시면 이런느낌을 줍니다. 정말 마시는사람이 원하는바를 정확하게 알고있구나!! 라는 생각을 종종하게됩니다.
착한와인이에요. 소비자의 니즈파악이 정말 잘되있습니다. 여러분도 이번주말엔 좋은 나파밸리와인 한병 어떠신가요.
이상 스칸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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